여성핫라인ㆍ여성회 공동주최 청소년세미나 성료
청소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부모로서 그들에게 어떠한 길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알아보는 의미있는 세미나가 시카고 지역에서 열렸다.
여성핫라인(사무총장 유경란)과 시카고 한인여성회(회장 강영희) 좋은 부모 되기 모임이 공동 주최한 ‘부모들도 알아야 하는 청소년 그들의 고민’세미나가 9일 윌링 소재 그레이스 교회(담임 목사 원종훈)에서 많은 부모들의 성원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와 삶을 원하는 70여명의 부모들은 늦은 시간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았으며 세미나가 종료한 후에도 참여 강사들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는 여성핫라인 유경란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청소년 대표 메리 하, 레베카 현양 등 두 명의 한인 청소년들과 강사로는 교육학 박사이자 노스필드 장로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한혜정 전도사와 한인 1.5세 부모 히코 리씨, 시카고 연합 장로 교회 데이빗 리 전도사, 좋은 부모 되기 모임 이주리 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삶과 직업을 통해서 보아온 한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부모들이 자녀들과 관계형성을 해야 하는지 조언했다. 메리 하양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조금만 더 신뢰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친구들을 외모나 학교 성적으로만 판단하기보다 제대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혜정 전도사는 “걱정에 앞서 자녀들에게 무조건 안된다고만 말하지 말고 함께 토론을 통해 방법을 찾아 나가는 것이 좋다. 신앙인이라면 성서를 기반으로 그렇지 않다면 도덕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룰을 정하되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선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여성핫라인 유경란 사무총장은 “늦은 시간까지 부모들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하고 자녀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 하나라도 더 질문하는 모습에 매우 고무적이다. 시카고 지역에 이런 세미나가 앞으로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부모 되기 모임 이주리 부장은 “부모들의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에 한 부분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부모로서, 세미나의 주최자로서 너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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