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열린문화강좌 향후 계획 발표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문화생활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풍성해진다.
수퍼H마트 나일스점은 8일 권태형 이사, 정승진대리 등 H마트 관계자와 강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주간 펼쳐졌던 무료 문화강좌의 결과와 차후에 펼쳐질 강좌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들은 10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3주간 펼쳐졌던 무료 워크샵 결과, 노래, 종이만들기, 스포츠댄스, 한국춤, 장구교실 등, 총 5개 강좌에 걸쳐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시카고 한인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참석자 중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5%가 매우 만족했고, 문화강좌 재오픈시 수강 희망자도 80%에 달했다는 것. H마트측에서는 이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문화강좌들이 다양성의 부족, 교통불편, 고가의 수강료 등의 문제점을 지녔다고 판단한 뒤, 철저히 시카고 한인들의 입장에서 저렴한 실비만을 받고 문화강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권태형 이사는“상업적으로 이용했으면 매달 2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이를 포기하고 총 50만달러를 들여 열린문화센터를 오픈했다”며“이는 시카고 한인들이 저렴하고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에 대한 열망을 풀어드리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정식 출발하는 열린문화강좌는 기존 강좌 외에 검도 교실을 추가해 20일부터 한 달간, 한 강좌 당 5달러의 수강료로 진행된다. 한국전통무용과 장구를 가르치고 있는 남정수씨는“지난 워크샵 때 젊은이들과 타인종들의 참여도가 커서 한국문화를 전파하는데도 이 문화강좌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한인들이 새로 열리기를 원했던 생활영어를 청년상공회의소(JC)에서 강의하는 것을 비롯해 컴퓨터, 미술 등 예술분야는 물론이고 요가, 추억의 영화클럽, 요리강좌, 바둑교실 등이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 꼭 알아야 할 법률, 자동차 상식 등의 일회성 세미나도 개최될 계획이다. H마트에서는 전문강사진을 비롯, 생활폐품을 활용한 공예작품 제작과 같이 자기 분야에서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비법을 시카고 한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아마추어 강사까지도 포함해서 강사들도 추가로 모집한다.(문의: 847-581-1212/정승진)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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