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성금 기탁한 민디 서씨
장기남 회장이 암투병을 끝내고 다시 합류함으로써 활기를 띄고 있는 시카고 문화회관 건립운동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자 지난 8월 수퍼H마트 오프닝 행사의 사회를 보고 받은 사례금 3백달러를 성금으로 낸 민디 서씨.
행사 당시 영어 사회를 맡았던 서씨는 한국어에도 능숙한 한인 2세로서, 윤영식 문화회관 건립추진회 상임이사의 1남 2녀 중 장녀이기도 하다. 그는 “문화회관 건립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일뿐더러 저 같은 2세들의 뿌리를 찾아주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만큼 2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된다는 생각에 작은 돈이지만 동참하게 됐다”고 말한다. 서씨는 지난 8월에 열렸던 차세대 무역스쿨에서 참여해 완벽한 이중언어를 구사했던 경력이 인정돼 H마트의 사회를 보게 됐는데 수백명의 사람들 앞에서 멋진 사회 실력을 보여줘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교육학으로 유명한 내셔널 뉴이스 대학에서 아동교육을 전공하고 6년 동안 유치원 부원장으로 있었던 서씨는 주사랑교회 안에 최근 유치원을 차리고 운영하는 원장 선생님이다. 아홉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 이제 스물아홉살이 된 민디 서씨는 “한국말을 잘해서 어른들이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아이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사랑을 받으며 잘 커나게 하고 싶은 것이 아동교육자로서의 소망”이라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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