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와 겨울철 불청객‘중풍’주의보
잦은 비와 함께 10월 중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근래들어 밤, 낮의 기온뿐만 아니라 매일 날씨 변화도 심함에 따라 노인들에게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중풍에 조심해야 한다.
중풍은 모세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에 주로 걸리기도 하지만 요즘과 같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시기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인 온도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도 잘 걸릴 수 있어 면역력과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연장자들은 더욱 더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근래들어 중풍은 연장자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의 중ㆍ장년층에게도 소리없이 찾아오고 있어 식생활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경내과 유정호 전문의는 “중풍은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등 뇌 혈관의 이상에서 발생하는 병”이라며“원인으로는 당뇨, 높은 혈압,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중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풍은 특히 한인들에게 자주 발생한다”며“짠 음식과 기름기가 많은 육식을 줄이고 단 음식을 삼가 할 것”을 권했다. 그는“노인분들은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 보다는 정기적으로 걷기 운동이 좋다. 운동과 함께 현미 밥, 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와 생선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노인들은 중풍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전한 그는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삼 한의원의 박정무 원장은“한의학에서 중풍을 자연의 기후변화 중에서 잘 통하고 잘 변한다는 바람의 속성에 비유하여 흔히 ‘바람 맞았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뒷목이 뻣뻣하거나 눈이 침침하고, 말이 어둔하거나 입 주위, 눈 주위가 씰룩거리며,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한, 두개가 저리고, 손, 발에 무엇이 붙은 것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겨울이 오기 전 연장자들은 전문의와 상담해 몸의 건강상태를 확인 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중풍에 걸리면 침이나 약물도 중요하지만 끈질긴 환자의 투병정신, 보호자들의 희생정신이 합쳐질 때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오게된다”며 “무엇보다 치료와 재활을 끈기있게 해 반드시 낫겠다는 환자의 의지와 매일 좋아지고 있다는 긍적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병마를 이기겠다는 정신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임명환 기자>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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