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등 단체들, H마트서 서명운동
북한의 핵실험을 반대하고 한미연합사령부의 해체를 반대하기 위한 천만명 서명운동이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참했다.
미중서부 재향군인회, 6.25 참전전우회, 해병대 전우회, 간호장교회, ROTC문무회는 29일 H마트에서 북핵 결사 반대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천만명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많은 한인들을 비롯해 타인종 미국인들도 서명에 참여해 이날 서명한 인원은 총 932명에 달했다. 김주인 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은 한인들 못지않게 타인종들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북핵 실험을 반대하는 미중서부 한인 및 미국인들의 결의에 찬 서명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전했다. H마트에 장을 보러 들어가려다 서명한 레익인더힐에 거주하는 유영씨는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세계에 위협을 주는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한 것 같아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군회를 주축으로 각 예비역 단체들은 이미 지난 22일 순복음 시카고교회에서 200여명, 중앙감리교회에서 100여명의 서명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서명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향군회의 유성 여성부장은 다음 주 일요일마다 각 한인교회 및 성당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향군회는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중서부지역에서 11월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해서 약5천명 정도의 서명을 받은 뒤에 한국의 천만명 서명운동 본부로 이 명단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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