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변호사협회, 이민 로 그룹, 법무법인 미래등
법률 지식에 낯선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이 실시돼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무료 법률 상담은 대부분 법적 지식에 관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형편이 어려운 한인들과 시카고 지역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한인 변호사들의 좋은 뜻이 함께 모여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이민 생활 초기에 변호사 사무실 문턱을 넘는 일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법적인 문제를 처리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 일반 한인들의 입장. 특히 H1-B 비자나 영주권 취득같이 체류 신분 전환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거나 장기화된 영주권 취득 기간 때문에 투자 비자로 전환을 하려는 한인들의 경우 무작정 변호사를 고용하기보다 일단 어딘가에서 기본적인 상담을 통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험난한 여정의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무료 법률 상담으로는 시카고 한인변호사협회가 한인사회 복지회와 함께 매달 첫 번째 목요일에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 복지회가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과 변호사간의 상담 예약 및 일정 조율한다. 한인변호사협회 무료 법률 상담소 담당자인 이창환 변호사는 “현재 가장 많이는 7명까지 한인 변호사들이 투입돼 법률 상담을 하고 있다. 이민, 계약 등 상담하는 내용은 다양한 편으로 구체적인 문제해결보다는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민 로 그룹은 매주 화, 금, 토요일에 예약을 통해 무료 법률 상담을 하고 있다. 제프리 안 사무장은“지난 8월 중순부터 시작해 60여건의 무료 상담을 실시했다. 다른 변호사가 진행 중이거나 현재 우리에게 이미 의뢰중인 사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주로 한인 변호사들이 많이 없는 타주지역의 분들이 상담을 많이 한다. 무료 상담을 통해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이 제대로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미래 역시 지난해 여러 차례 무료 법률 세미나를 실시했고 오는 11월에 일반 한인 비즈니스 운영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인 팀장은“대부분 50퍼센트 이상이 이민에 관한 내용이 많다. 세미나의 성격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겠지만 법률 관련 사무실이 문턱이 너무 높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런 세미나를 실시하게 됐다. 물론 한인 커뮤니티에 서비스한다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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