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시카고 2명등 40여명 서울 초청 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해외지역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어권 위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통은 영어권 자문위원 40여명을 초청해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회의를 갖는다. 평통 시카고지역협의회(회장 황정융)에서도 필립 김, 존 박 2명의 위원이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주지역협의회의 영어권 위원들의 활동 현황을 분석해 내년 봄 실시될 13기 위원 선정과정에서 적용될 영어권 인사 발굴과 위촉기준 마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평통 시카고지회 소속 78명의 자문위원 중 1.5세 또는 2세 영어권 위원은 12명 정도이다. LA나 뉴욕에 비해 영어권 위원수 비율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그 활동량이나 1세대 위원들과 호흡을 맞춰 나가는 역량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황정융 회장은“아무래도 시카고 한인들은 마치 충청도 양반 같은 온화하고 성실한 모습을 지닌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런 사회적 풍습을 보고 배운 영어권 위원들은, LA나 뉴욕처럼 평통측이 필요에 의해 영입했음에도 회비를 부담하라고 하는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거나 각종 행사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연장자들에게도 깍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시카고 영어권 위원들은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한국어에도 능숙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진행되는 세미나나 각종 행사에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젊은 세대의 활동을 끌어내려면 기성세대에서 1.5세, 2세들에게 장학금이나 각종 활동을 후원해 주는 방식 등으로 모범을 보여 그들로 하여금 한인 커뮤니티나 평통 같은 주요 기관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보답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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