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동포 가을 사적지 답사여행 성료
1893년 시카고박람회 코리아 대표 정경원의 세인트루이스 방문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카고동포 2006가을 사적지 답사여행이 44명의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과 22일 1박2일간에 걸쳐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1893한국전시관 복원기념사업회(회장 김성규)와 한미역사학회(회장 함성택)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사적지 답사행사는 시카고 한인사회의 역사와 문화 인식을 고양시키고 시카고와 미중서부 알리기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첫날 답사반은 스프링필드의 링컨 모뉴먼트와 박물관 및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했으며 세인트루이스로 내려가 워싱턴모뉴먼트보다 더 높은 게이트웨이 아치를 관람하여 113년 전 정경원과 박용규가 환영받고 무도회에도 참석했던 세인트 루이스와 시카고동포와 연관된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다. 다음날 답사반은 북미 유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북미 최대 인디언 유적지인 카호키아 마운드를 답사하여 이집트의 피라미드 보다 더 큰 몽크마운드에서 솟아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인디언문화와 코리안 역사의 유사성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이어서 일리노이주 미시시피 강변에 위치한 루이스와 클락의 서부개척 출발 사적지와 탐험대가 사용한 용저선(Keelboat)를 관람했다. 이어서 세인트루이스에서 단풍이 우거진 미조리주를 따라내려가 세계적인 만화 주인공 뽀빠이 고향동네 체스터를 들러 박물관 및 뽀빠이 동상을 둘러보며 이번 답사 행선지들이 모국동포들에게 시카고와 일리노이 알리기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특히 미시시피 강변 미조리주쪽의 캐스캐스키아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최초로 살기 시작했고 최초의 주 청사가 있었던 곳이지만 미조리주쪽에 붙어 있는 그 사연을 듣고 캐스캐스키아를 방문하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서부의 자유의 종’을 관람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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