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옥스요양원·노인복지센터·햄튼요양원
수확의 풍요로움을 나누는 한국의 전통 명절 한가위를 맞아 글렌옥스 요양원, 노인복지센터, 햄튼요양원 등이 추석 대잔치를 개최했다.
6일 글렌옥스 요양원에서는 40여명의 한인 및 타인종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울종합복지관의 라인댄스팀이 경쾌하고 신명나는 라인댄스 공연을 펼쳤고 카리스 선교무용단은 화관무, 산조, 상주풀이, 장고 춤 등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추석잔치를 관람했던 박대업씨(87)는“밖에 나갈 기회가 별로 없는 터라 세상 구경하는 것 같아 좋았다”며“추석을 맞아 좋은 공연을 보여준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글렌옥스 요양원의 조앤 리 한국부 총책임자는“한국 고유의 명절을 맞아 어르신 분들에게 집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노인복지센터에서도 한인 노인들을 위한 추석 맞이 잔치가 열렸다. 호남향우회 및 하모니 요양원, 로렌스 과일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300명이 넘는 노인들이 참석, 한가위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한정된 자리로 여유있는 식사 시간은 갖진 못했으나 노인들은 송편과 전류, 갈비 등 추석 특식과 함께 그릇, 양말세트 등 푸짐한 한가위 선물을 받아들고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8일엔 나일스 타운내 햄튼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추석 잔치가 마련됐다. 요양원내 예배실에서 열린 행사는 인근 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원종훈)에서 준비한 것으로 모두 7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했다. 1부 예배 시간은 묵도 및 찬송, 기도, 성경말씀으로 구성됐으며 2부에서는 단소 연주, 북춤 등 교회 신도들의 각종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또 마지막 3부에서는 교회측이 제공한 저녁 식사와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경현,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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