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관련 각계 인사 반응
▲재향군인회 이문규 회장:“국제사회의 수많은 경고에도 불구, 결국 북한이 ‘일’을 저질렀다. 예비역의 입장에서 볼 때 북의 핵실험이 군사적 충돌로 벌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유엔 및 미국과 일본이 강경하게 나올 텐데 코너에 몰린 김정일 정권이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격으로 오판을 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일본은 같은 민족이 아니니까 국제사회의 여론을 업고 걸릴 것 없이 강공책을 쓰겠지만 일단 전쟁이 나면 우리 민족의 공멸로 이어지는 만큼 어떻게든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 김길영 회장:“현재 한국 정부에서 햇볕정책으로 북한을 포용하고 있지만 적대국가를 도와주는 것은 선이 있어야 한다. 굶어죽는 주민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돕는 것은 괜찮지만 엄청난 돈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 또한 친북세력들과 너무 많이 교제하는 것도 한국의 안보에 위협이 돼 자제해야 된다. 재향군인회, 6.25참전전우회 등과 별도 대책을 논의하고 성명서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욱 총영사: 현재 총영사관은 직원 대부분 비상근무 중이다. 본국으로부터 특별한 대응방침 등 훈령은 없었지만 이번 사태는 단순한 북한 단독의 문제가 아닌만큼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따라 적절하게 반응을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외교통상부 및 해외공관들은 유엔 및 미국의 반응을 예의 관찰하고 있다. 일단 한인들은 동요하지 말고 냉철하게 사태를 주시해달라고 전했다.
▲여성회 강영희 회장:“북한의 핵 보유는 한국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인 중국, 일본 등에게도 영향을 준다.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핵 실험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 상당히 염려스럽다. 무엇보다 국제사회와 미국이 대화로써 북한이 핵무기를 쓰지 못하도록 노력해야한다”며 강제적 수단보다는 대화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풀 것을 강조했다.
▲상록회 김순 회장:“북한의 핵 실험 강행은 미친놈들이 한 짓이어서 실망스럽다. 한국이 이제 간신히 경제대국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많은 외국투자자들의 자본이 한국을 빠져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북한은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다. 부시가 이라크를 공격하는게 아니라 북한을 먼저 때려 부셨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비록 형이 한국에 살지만 미국이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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