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단 김산식 목사
“솔직히 4천 달러라는 돈이 적은 액수가 아니지 않습니까? 주위의 도움이 필요로 한 이웃들을 위해서 거액을 선뜻 내놓는 분들에게 그저 감사의 말씀을 전할 따릅입니다.”
밀알선교단의 단장 김산식 목사는 최근 시카고에서 세탁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 모 씨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이오와에 거주하는 언니, 그리고 시카고에 있는 오빠와 함께 돈을 틈틈이 모아 둔 것이 있는데 뜻 깊은 곳에 쓰고 싶다는 것. 김 목사는 좋은 일을 하면서도 이름을 외부에 굳이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정 씨 삼남매의 겸손함에 더욱 감동을 했다. 김 목사가 금액을 받기 위해 정 씨가 운영하는 세탁업체에 도착했을 때 그는 한 번 더 놀라야 했다. 금액이 애초 밝혔던 2천 달러가 아니라 4천 달러였기 때문. 정 씨 삼남매는 딱히 누구를 도와야겠다고 목표를 정해 두었다기 보다는 좋은 일을 위해 무조건 돈을 먼저 모은 뒤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선행이 몸에 배인 셈이다. 김 목사는 최근 역시 이웃의 도움으로 사철농장에서 애플픽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김 목사는 “ 세상에 천사들은 많고,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라도 몇 번씩 만날 수 있다”며 “이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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