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과외활동 많은 학생위해 목요일 수업
통상 주말에 운영되고 있는 시카고 일원 한국학교와는 달리 주중에 수업을 하는 한국학교가 새로이 2곳이 설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성결교회(담임목사 허번)에서 운영하는 시카고한국학교(교장 육춘강)가 노스브룩에 목요 한국학교를 설립해 4세에서 6학년까지의 학생을 모집, 현재 약 30여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또한 버펄로 그로브 소재 주사랑교회(담임목사 김점옥)에서 새로 설립한 주사랑 한국학교(교장 최성숙)도 주중 목요일에 수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유치부, 초, 중, 고, 특별반 5개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육춘강 교장은“일반적으로 한국학교는 주말에 개설돼있어 미국학교의 특별활동과 겹칠 때가 많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양자택일을 해야 경우가 발생해 한국학교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며“보다 많은 한인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마련해 주기위해 목요 한국학교를 개설했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토요일 한국학교는 너무 수업시간이 길어 학생들 중에는 한 학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며“이를 보완하기 위해 목요 한국학교는 4시30분부터 3시간동안 한국어와 격주로 성경과 한국문화 그리고 특활교육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활교육의 음악시간에는 듣는 음악보다는 부르는 음악수업으로 어린이들의 음성을 가르치고 있다”고 특색을 설명했다. 그는“부모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자녀들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한글을 배울 수 있다. 수업시간이 짧은 만큼 집중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부모와 함께하는 수업과 숙제를 내주고 있다. 목요학교에 참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열의가 대단해 모두들 결석 한번 없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열의를 전했다.
주사랑한국학교는 학교를 설립하기 전 미리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체육, 음악 등 미국학교 과외활동과 한국학교의 시간이 겹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는 의견을 수렴 목요 한국학교를 개설했다. 학교관계자는“초기에는 학생들이 미국학교 방과 후 한국학교에서 다시 수업을 받는 것이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토요일에 자신들의 시간을 할용 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목요한국학교가 점점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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