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포인트·훼어몬트요양원 추석잔치
한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시카고 일원 요양원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고향을 그리는 노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5일 그로스포인트와 훼어몬트 요양원에서는 추석 맞이 큰 잔치를 개최했다. 두 요양원의 추석 잔치에는 모두 한울종합복지관의 라인댄스팀과 카리스 선교무용단이 공연을 선보였다. 한울종합복지관의 라인댄스팀은 관객들에게 하모니카와 기타 반주로 신명나는 노래와 연주를 노인들에게 들려준 뒤, 둘씩 짝을 지어 경쾌한 라인댄스를 선보였다. 카리스 선교무용단은 화관무, 산조, 상주풀이, 장고 춤 등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로스포인트 양로원의 최경희 한국부 총책임자는“추석이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외로움을 부쩍 느끼시기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공연과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온 추석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훼어몬트 양로원의 리사 이 한국부 총책임자도 “가족들과 떨어져 계신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하고 추석 명절의 기쁨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이런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석잔치를 관람했던 한병헌(91)씨는“기분까지 상쾌해지고 좀더 젊어진 느낌이 들 정도로 재밌었다”며“추석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이런 공연이 늘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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