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참가 재미동포선수단, 15일 출국
10일 앞으로 다가온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잔치인 한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제전‘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참가할 재미동포선수단의 단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선수가 구성됐다. 시카고에서는 출전선수가 없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2명의 선수가 이번 체전에 선수로 참가한다.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장정현)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에서 41개 종목에 한국의 15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 등 모두 2만5천여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는 화합의 대축전인 제87회 전국체전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단 및 임원진 명단을 발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 회장은 선수단을 이끌 성병준 선수단장을 소개했으며 이용목 사무처장은 시카고에서 체육회의 정구형 고문이 테니스 후보선수로 등록됐으며 강진우씨가 태권도 대표선수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장 회장은 재미동포선수단을 위해 150벌의 선수 운동복과 항공료를 할인해준 아시아나항공(지점장 장종훈)의 후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장 회장은“임원 65명, 선수 66명 총 131명으로 구성된 재미동포선수단이 구성됐다”며 “시카고에서는 체육회의 신화준 고문, 정구영 고문, 김광웅 태권도 관장, 조용호 부회장, 이진 기획실장, 박정무 총무와 재미체육회의 이용목 사무처장 등 8명이 임원진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주체전과 종목별 미주선수권대회를 통해 각 종목 우승 선수와 경기단체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1.5세와 2세가 전체 선수의 40%를 차지한다”며“체전기간동안 고등학생들의 SAT 시험과 대학가에도 시험기간이 겹쳐 많은 젊은 우수선수가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차기대회에는 미주에서 좋은 젊은 선수들이 더 참가하도록 대한체육회에 체전 기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아쉬워했다.
87년도에 이민온 한인 1.5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성병준 선수단 단장은“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1.5세와 2세 선수들이 한국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경기 도중에 한국말을 잘 못하는 선수들이 언어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부당한 일이 있으면 단장으로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5개국 해외지부들이 참가하는 이번 체전은 해외지부들만의 번외 경기로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4개 종목에서 시합을 벌이며 미주대표팀은 전 종목 우승과 함께 해외지부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외 순위에 관계없이 태권도, 검도, 축구장년 종목에도 미주 대표팀이 출전한다.
한편 재미동포선수단의 시카고지역 임원진 및 선수들은 오는 15일 출국, 타주에서 출발하는 모든 선수단과 함께 농협구미연수원에 집결한 후 17일 김천의 선수단 숙소로 자리를 옮긴다. <임명환 기자>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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