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일부정책자문위 주최 평화포럼
북핵 문제 관련 동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평화 포럼 행사가 개최됐다.
30일 서버브 우래옥에서 열린 통일부정책자문위 주최 평화 포럼 행사는 한국 통일부의 정책 평가 회의를 위해 미국을 조사차 방문 중인 정책자문위측에서 북핵문제 관련 각종 현안 설명 및 교포 사회의 의견 청취를 희망함에 따라 시카고 총영사관 주관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참석한 정책자문위 인사는 장달중(위원장, 서울대 정치학과), 김기정(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이상만(중앙대 경제학과), 심영희(한양대 사회학과) 교수 및 통일부 조중훈 사무관 등이며 시카고 지역에서는 김욱 총영사를 비롯, 권호연(노스팍대 사회학과), 장석정(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과) 교수, 김길영 한인회장, 평통 황정융위원장, 이문규 재향군인회장, 김근수 관광공사회장, 김성좌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통일부 정책자문위원들은 워싱턴 방문 성과 및 향후 통일 정책의 방향을 설명했다. 장달중 위원장은 워싱턴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주기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그룹이 형성되는 등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며 이번 자문위의 미국 방문은 그동안 통일 정책이 북한에만 매달려 있었던 반면, 최근엔 북한보다는 오히려 미국 변수가 더 커졌다는 인식 때문에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문위는 정부를 대변하기보다는 미국과 한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평통 등 해외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정 위원은 한국 외교정책의 두가지 축은 국제정치와 남북관계라며 이 두 개의 축이 절대적으로 반반씩 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균형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미 동북아 정책에서 중요한 위상을 가지고 있고 미국은 한국 국가존립에 사활적 존재다. 일각에서 참여정부 초기의 반미정서 때문에 동맹 관계 위기라고 분석하지만 서로의 이해가 얽혀있기 때문에 동맹이 쉽게 깨지지는 않는다며 해외 한인들은 인내심을 갖고 통일정책을 지지해달라고 주문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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