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주최 한국 전통 민속놀이 큰 잔치
4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 안에서 하나가 됐다.
시카고 원불교 주최로 1일 함스파크에서 개최된 제9회 ‘한국 전통 민속놀이 큰 잔치’에서 원불교도 및 지역 주민들은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기며 인종과 문화의 구분없이 서로 어우러졌다.
오전 11시 ‘여는 마당’으로 시작한 행사는 ‘놀이 마당’을 거쳐 ‘어울림 마당’과 마지막 ‘마무리 마당’으로 종료됐다. 여는 마당은 국가제창 및 개회사, 선요가로 구성됐으며 이어진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사물놀이, 투호, 외다리씨름 등 전통놀이 뿐 아니라 고무줄놀이, 긴줄넘기, 팔랑개비 등 다양한 놀거리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지역 주민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에 흥미를 갖고 적극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딸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의 학부형 소개로 축제에 참여한 타마스 페링즈(35)씨는 한국 관련 축제는 처음이지만 무척 재미있다며 함께 온 아이들이 재밌게 뛰어 노는 것을 보니 나도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함스파크 인근에 산다는 애쉴리 정(61)씨는 나는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 온 지 30년만에 사물놀이를 처음 본다며 지나가다 들렀는데 재미가 있어 계속 구경 중이라고 전했다.
계속된 어울림 마당에서는 팔씨름, 줄다리기, 바구니 터뜨리기 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마무리 마당은 경품 추첨 및 원불교 심봉재 교무의 폐회사로 종료됐다. 봉윤식 기자
10/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