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지구 경찰서장 상가안전간담회서 밝혀
지난 27일 발생한 로렌스길 한인소유 건물 붕괴 관련, 원인은 보도된 것처럼 개스폭발 등 외부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노후로 인한 균열 등 건물 자체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17지구 찰스 둘레이 서장은 28일 지역상가안전간담회에서 참석한 상인들에게 붕괴가 폭발이 아닌 건물 노후화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해당 건물은 지난 18세기말에 지어진 매우 오래된 건축물이라며 붕괴한 이유는 갑자기 무너져내린 트러스트 지붕을 내부 구조가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붕괴의 원인이 개스폭발로 알려진 것은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이 찢어진 배관에서 흘러나오는 개스 냄새를 맡고 성급한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붕괴된 건물의 처리는 28일 현장에 급파된 시카고시 건물국 조사관의 결론에 달려있는 상태다. 하지만 건물주는 일부 보존을 원하고 있다. 건물주 S씨는 아직 완전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소방서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로렌스길쪽 건물 일부는 붕괴 위험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위험하지 않은데 굳이 모두 철거할 것까지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한편 사고건물은 보험에 들어있으나 건물주측 보험 조사기관인 MLM(Musick Loss Management, INC)에 따르면 건물 보험의 책임한도에는 내부의 설비나 상품이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세입자들은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는 한 보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인업소 5곳 등 세입자 중 별도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경우는 뉴욕 슈즈 단 한 곳 뿐인 것으로 전해져 보험이 없는 입주 상인들은 보상도 받을 수 없어 생계가 막막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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