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단 주최, 복지관 건립 기금 모금
어느덧 곱게 여문 곡식과 높고 화창한 하늘에서 가을을 느끼며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성가, 오페라를 들을 수 있는 가을 음악회가 시카고일원의 한인 장애우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시카고 밀알선교단(단장 김산식 목사)의 주최로 열린다.
시카고 일원 장애우들의 보금자리가 될 밀알복지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해 올해로 제3회째를 맞는 가을음악회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8시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원종훈)에서 개최되며 시카고 일원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과 기악연주자들이 출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김윤식 행사준비 위원장은“복지관 건립을 위해 이번 음악회에서 2만달러의 후원금이 모이기를 기대한다”며“1, 2회 음악회에는 위시칸신 대학의 합창단이 참가, 장엄한 하늘의 소리를 들려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합창단의 목소리에 솔로로 참가한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번 제3회 음악회는 4명의 성악가와 4명의 기악가들이 솔로, 듀엣 그리고 4중창으로 성가, 오페라, 한국 가곡 등 한인동포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밀알복지관 건립위원회 김인자 회장은“소외되고 어려운 장애우를 사랑하는 손길이 모아져 지난달 모금을 시작한지 4년만에 푼푼이 모은 기금이 1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기뻐하며“하나님의 영광아래 시카고 한인동포들의 도움으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우와 그 가족에게 꿈과 소망과 기쁨을 주기위해 하루빨리 기금 목표액인 150만달러가 모아져 복지관 건립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그는“일단 30만달러 정도만 모아지면 50만달러정도의 건물을 사 조그마하게 먼저 복지관을 시작하고 차츰 모금이 모아지면 더 큰 곳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한인 동포들이 밀집된 지역에 복지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산식 밀알선교단장은“장애우에게 꼭 필요한 복지관 건립을 위해 음악회를 개최한다. 복지관 건립은 장애우들에게는 쌀밥을 먹는가 보리밥을 먹는가라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밥을 먹는가 못먹는 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라면서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재직중인 남편 코낼리우스 츄와 함께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최인아씨는“조그마한 재능을 어려운 장애자들을 위해 쓸 수 있어 기쁘다”며 “기회를 마련해준 밀알선교단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츄씨는“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주최측에 고맙다. 최선을 다해 연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20달러며 문의는 847-877-4202로 하면된다. <임명환 기자> 9/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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