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일과놀이’밀레니엄 팍 공연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산하 ‘일과놀이’가 한인 풍물패 최초로 다운타운 밀레니엄 팍에서 공연, 타인종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9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한국 전통 풍물을 선보인 이번 공연은 시카고 시정부와 일리노이 아츠 카운슬, 밀레니엄 팍이 후원하는 ‘Great Performers of Illinois’ 프로그램의 일부로 마련됐으며 일과놀이는 ‘리듬 에볼루션’ 그룹(팀장 존 요스터)의 초청을 받아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밀레니엄 팍 중심에 자리한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에서 생소한 리듬이 울려퍼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은 삼삼오오 몰려들어 공연을 지켜봤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상모에 달린 리본이 화려하게 춤추자 관객들은 저마다 어깨를 들썩이며 리듬감에 몸을 싣는 모습이었다. 특히 1차 상모놀이가 끝난 뒤 2차 공연에서 일과놀이 이청우씨가 보통보다 4배 가량 긴 리본으로 ‘열두발놀이’를 선보이자 자리에 모인 시민들은 마치 리듬체조를 보는 것 같다며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휴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나왔다는 닉 갈레로씨(37, 시카고)는 지나가다가 흥겨운 음악을 듣고 걸음을 멈췄다며 한국 문화 관련 공연은 처음 보는 것인데 매우 리듬감 있고 듣는 사람의 기분을 고조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세 및 1.5세의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조직, 각종 행사마다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일과놀이의 브라이언트 김 팀장은 시카고 시민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인 풍물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 알리기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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