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북부지역서 한인들 피해
최근들어 한인 등 노약자를 노린 노상강도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0지구 쯤찰서에 따르면 한인 R모 노인(94, 시카고)은 지난 8월 26일 오후 3시쯤 집근처 4800대 쉐리단길에서 흑인 2인조 강도에게 폭행을 당한 뒤 돈을 강탈당했다. 그는 이발을 하려고 가슴 앞주머니에 100달러를 넣고 길을 가고 있는데 흑인 2명이 갑자기 달려들더니 나를 땅에 패대기 치고 팔을 비틀었다며 백주 대낮에 강도를 당하는데도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R씨는 곧바로 인근 웨이스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또한 8월 27일 오후 1시쯤에는 맨디 심양(17, 시카고)이 쉐리단-포스터길 인근에서, 8월 3일 오후 3시 30분쯤에는 한인 K모씨(70, 시카고)가 위네맥길에서 각각 흑인 2인조 강도에게 팔을 꺾인 채 돈을 강탈당하는 등 상당수 한인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노상강도사건은 흑인 2인조가 주로 나이 어린 여성이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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