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의 새 활력 본보 일일관광 2차 성료
스프링필드 링컨기념관등 알찬 코스
“30년 이민생활중 모처럼 즐겁고 의미있는 여행을 하게 돼 너무 좋습니다.”본보가 마련한 가족과 함께하는 일리노이 일일관광에 참가한 한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지난 9일 실시된 본보 주최, 국제관광여행사(대표 강성영) 주관, 다이나믹 와이어리스(대표 데이비드 박) 특별후원의 스프링필드 일일관광도 지난달 1차 관광과 마찬가지로 한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카고 및 중부지역에서 참가한 55명의 한인들은 스프링필드 링컨 기념관·묘소, 일리노이 주의사당, 링컨 대통령 첫 정착지 뉴살렘 등 교육적이며 알찬 관광코스를 돌아보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가을의 길목에서 이른 아침 선선한 날씨 속에 출발한 이번여행은 30여년을 시카고 지역에서 여행전문가로 활동해 온 국제관광여행사 강성영 대표의 매 순간 재치있고 요소요소 중요한 장소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참가자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두배로 만들었으며 1차에 이어 중서부 간호사협회 전 회장인 박성덕 간호사가 동승, 여행자들의 건강을 돌봤다.
1차 네이퍼 세틀먼트에 이어 2차 여행지인 일리노이 주도인 스프링필드에서 여행 참가자들은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으로서 남북전쟁때 북군을 승리로 이끌어 흑인을 남부 백인 노예로부터 해방시켰으며 1863년 11월 남북전쟁의 격전지중의 하나였던 게티스버그에서 행한 연설인‘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부’이라는 민주주의의 지침을 남김으로써 전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위대한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기념관을 방문, 미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리노이주청사를 방문, 중앙로비에 마련된 공식기자회견장의 단상에 올라 주를 대표하는 유명 정치인이 되는(?) 기분을 만끽했다. 이어 링컨이 잠들어 있는 오크릿지 국립묘지를 찾아 숙연한 마음으로 위대한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관광의 마지막 코스는 링컨의 사적지인 뉴 살렘을 방문, 링컨 가족과 12가구의 이웃이 살았던 집들을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우천으로 박물관만 둘러볼 수밖에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20년 한국일보 독자인 신영희(54)씨는“이번 관광을 위해 새벽 3시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발했다. 1차 관광에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틀만에 마감돼 아쉬웠다”며 즉석에서 10월에 예정된 단풍관광을 예약하기도 했다. 1차에 이어 2차 관광에도 참여한 스코키에 거주하는 최순자(70)씨는“미국이민 30년만에 처음 여행을 다녀 너무 행복하고 모든 것이 아름답고 특별하다”며“10월 가을 단풍여행도 꼭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관광의 강성영 대표는“한국일보 일일관광이 한인들의 성원으로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어 여행가로 보람을 느낀다. 너무 즐거워하는 참가자들을 보고 앞으로 더욱 더 좋은 관광코스를 개발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매번 여행이 일찍 마감된다”며 “10월 14일과 22일로 예정된 북부와 남부지역의 화려한 단풍관광에 참여를 원하는 동포는 예약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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