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고추등 야채 직접 재배 한인 증가세
키우는 재미·웰빙 일석이조
건강 관리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각 업체들이 유기농 제품과 야채 등 각종 웰빙 식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야채를 직접 재배해 먹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텃밭이 없더라도 베란다, 주방 등에서 간단한 손길로도 농약이 들어가지 않는 신선한 야채를 길러 먹을 수 있어 가족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하루의 피곤함을 달랠 수 있는 즐거움도 얻어 노인들뿐만 아니라 젊은 부부들 사이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팔레타인에 거주하는 김산영씨는“3년째 집에서 채소를 길러 먹는다”며“콘도에 살 때부터 베란다에서 깨, 고추 등 야채를 길러 먹었는데 농약이 없는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집안에서 초록색을 보면서 키우는 재미까지 느끼다보니 피곤함도 달랠 수 있어 좋다”며 채소재배의 즐거움을 전했다. 그는“지금은 씨를 받아서 내년 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마켓에서 매년 봄이면 종자를 팔기도 하지만 특히 깻잎을 비롯한 고추, 상추, 오이, 호박 등은 지금 씨를 받을 수 있어 지금 잘 받아 말리면 내년에 좋은 종자로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증부시장의 관계자는“매년 봄이면 한국에서 싱싱한 종자를 들여와 팔고 있다. 종자를 고를 때는 포장지에 있는 날짜를 확인해 몇 년도에 씨가 나온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며“씨가 오래된 것은 싹이 나오는 것이 많지 않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야채에 따라 씨나 종자로 심어야 되는 것이 있는데 토마토 같은 것은 씨보다 종자로 심는 것을 권한다. 호박, 들깨, 파 등은 한번만 심으면 특별히 씨를 받지 않아도 그 자리에 씨가 떨어져 다음해에도 계속 자라나 매년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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