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등 허술한 보안 문제점으로
다운타운내 한인 의류업체 창고의 도난사고가 잇따라 발생,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마이크 이)는 지난달 27일 새벽 샌피드로 선상에 위치한 의류도매업체 ‘K’사의 창고에 3명의 도둑이 들어 이달 초 납품될 예정이었던 3만달러 상당의 의류를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며 각 회원사에 보안 강화를 단속하고 나섰다.
이날 범인들은 외부 철망이 없는 건물 담을 넘어 들어가 일반 자물쇠로 잠긴 창고문을 순식간에 뜯은 뒤 준비된 차량 2대에 의류가 담긴 박스들을 옮겨싣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건 당시 창고 건물에는 CCTV가 작동 중이었지만 적외선 기능이 없는 일반 카메라에 불과해 어두운 새벽에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인상착의는 고사하고 형체만 희미하게 분간돼 용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얼마전에도 한 원단업체 창고에 도둑이 들어 수만달러 어치의 원단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다운타운 의류업계의 허술한 보안 문제를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연말 대목을 대비한 각종 의류 신제품들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종업원 및 건물의 보안 관리 문제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의류협회 허혜영 사무국장은 “일부 주요 샤핑몰에는 시큐리티가 상주하고 있지만 한인 의류상권의 급속한 확장으로 외곽지역은 방범이 허술해 도난의 위험이 높다”며 “낮에도 잦은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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