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거주 정종국씨 가족
시카고에서 6년간 살다가 10년전에 일 때문에 오하이오로 이주해간 정종국씨. 그와 그의 부인 정혜민씨, 아들 세민군, 딸 세은양 등 네 명의 가족은 시카고 에어 & 워터쇼를 보고 친척, 친지들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시카고를 찾았다. 정종국씨는 “시카고를 간만에 찾아왔는데 날씨도 참 좋고, 볼거리도 많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인산인해를 이뤘던 에어쇼 현장에서 주차할 장소를 찾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고도 차를 대고 20여분간 걸어 왔다는 정씨 가족이지만 화창한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들의 묘기에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듯 했다. 정씨는 “시카고에서 나름대로 오래 살았는데 한동안 타주에서 살고 보니 시카고가 가끔 그리울 때도 있었다. 이렇게 다시 와보니 한창 리모델링 붐이 불어서 그런지 주택들이 많이 새로 지어진 것 같고 역동적인 분위기도 나는 것이 도시 전체가 참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타운인 켓지와 브린마길 근처에 살았다던 정씨에게는 시카고도 제2의 고향같이정감 어린 곳 중 하나임에 분명했다. 그 아들 세민군도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미시간 호반이 맘에 드는 듯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렇게 오랜만에 와 보는 시카고이지만 가족들과 편안하게 좋은 것들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니 참 감회가 새롭고 점점 변하고 있는 시카고와 더불어 시카고 한인사회도 점점 번창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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