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아파트 전문 알선…단기간내 적합한 곳 찾아
시카고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28)씨와 권모(28)씨는 최근 함께 룸메이트로 렌트할 콘도를 찾기 위해‘아파트먼트 피플’이라는 렌탈 중개소를 이용해 수수료 100달러를 주고 시카고시내 에지워터 지역에, 원하는 가격과 규모의 원베드룸을 계약했다. 이렇듯 최근 리싱 에이전트(Leasing Agent)를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곳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최근들어 부동산 경기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갖던 젊은이들이 상황을 관망하기 위해 렌트로 마음을 돌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또 몇년 동안 렌트할 아파트를 찾는 한인 유학생들도 그 숫자가 줄어들지 않는 터라 리싱 에이전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싱 에이전트들은 주로‘시카고 아파트먼트 파인더스’, ‘아파트먼트 피플’ 같은 렌탈 중개회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뢰인들은 이들을 통해 원하는 아파트를 찾아 계약을 하면 일정액이나 한달치 렌트료를 중개 수수료로 중개회사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어떤 곳은 렌트를 주는 사람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회사도 있다. 결국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지역과 가격대, 방 크기 정도를 정하며 빠른 시간 내에 적합한 곳을 찾을 수 있다. 리싱 에이전트들도 리얼터들에 비해 다루는 거래액 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매매를 성사시킬 수 있다. 시카고 아파트먼트 파인더스의 조쉬 유스타 리싱 에이전트는“렌트할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은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리얼터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것 같다”고 말한다.
아직 렌트를 다루는 한인 리얼터들은 종종 있지만 렌트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인 중개소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서 앞으로 리싱 에이전트는 한인 리얼터들이 동시에 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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