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앤써링’ 박수영사장이 직원들이 상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병원·변호사 사무실 등서 인기
앤서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비즈니스가 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병원, 변호사 사무실, 무역회사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사무실을 오픈한 김윤상 변호사도 마땅한 리셉셔니시트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 동료 변호사의 소개로 타운 내 한 앤서링 서비스 회사와 계약했다.
이제 한 달 정도 지났지만 결과는 대 만족. 김 변호사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전문직원이 24시간 전화를 대신 받아 줘 편리하다”며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도 60% 이상 절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앤서링 서비스 회사의 주요 업무는 통화중이나 부재시 전화를 대신 받아주고 연결해주는 비서서비스이지만 규모가 큰 회사에서는 통역 및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할리웃 차병원과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제공하는 24시간 응급 서비스와 LA 일본영사관의 한국어 통역서비스는 앤서링 서비스 회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LA한인회도 최근까지 업무시간 외 전화민원은 앤서링 서비스 회사를 통해 접수했었다.
‘TCC앤써링 서비스’의 박수영 사장은 “현재는 클라이언트의 약 70%가 의사와 변호사인데,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고 야간에 중요한 전화가 올 수 있는 부동산·무역회사·건설업체 등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의 경우 한인이 운영하는 앤서링 서비스 업체는 10곳 정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려면 10만달러 이상 필요하고, 24시간 운영할 경우 인건비도 만만치 않아 아직은 규모가 작은 곳이 많지만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