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기발한 마케팅…쿠폰용 명함, 만화 광고등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능력이나 존재를 알리고자 하는 업주들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신선함과 참신함이 물씬 풍기는 마케팅 아이디어나 전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홍보하면 가장 기본적이며 원시적인 도구인 명함에서부터 만화를 활용한 지면 광고까지 평범함 속에서도 기발함까지 챙기는 경제성과 실효성 또한 눈에 띈다. 업주들은 물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명함의 경우 과거 하얀 종이에 이름석자와 주소, 전화번호만 새겨져 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보기만 해도 시선이 확 모이는 칼러색깔의 디자인, 본인 얼굴 사진이나 캐리커처가 들어 있는 명함은 특히 전문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커뮤니티내 판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진이 들어 있는 명함은 부동산 리얼터라든지 변호사, 융자전문인들이 주로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탕 디자인에 업체의 성격이나 특징을 기입, 받기만 해도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 알 수 있는 실용성 명함도 요즘에는 상당한 인기를 끈다. 신발 업체의 경우 여러 가지 신발을 배경으로 제작되며, 일부 식당 업체들은 자신들이 취급하는 음식이나 메뉴의 사진을 명함 속에 그대로 포함시킨다. 부동산업계 종사자들은 집이나 건물, 건축업자들은 공사의 현장이라든지 건축기자재의 모양 등을 당연히 배경디자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체를 찾아가는 약도라든지, 영업시간 등을 새겨 넣는 것은 이미 기본이 되었다. 명함을 아예 단지 홍보 수단이 아니라 쿠폰으로 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놓은 업체들도 있다. 네일전문 ‘S’ 업체는 명함 뒷면에 10번까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새겨 놓아 그곳을 찾는 업체들에게 일정 액수를 할인해 주었다.
만화를 이용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기발한 광고전략을 펼치는 곳도 있다. 데스 플레인스 소재 한식당‘돈돈’은 춘향전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만화를 이용 ‘흉내만 내는 음식은 만들 수 없다’는 본인들의 모토를 강조하고 있다. 판촉물 제작업체인‘HOT USA’의 한기수 대표는 “요즘에는 뭔가 다르지 않으면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에 특이하고 개성 있는 홍보 전략을 추구하는 업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9/2/0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