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학계인사 초청 프로젝트 진행
“매춘등 부정적 이미지 개선 바램”
현지사회내 유력 학계 인사들을 한국으로 초청, 한국에 대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한국의 위상과 지위를 제대로 알려 보자’는 움직임이 시카고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다.
시카고총영사관(총영사 김욱)은 한국의‘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과 연계, 특히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 등을 연구하고 있는 현지사회내 유력 학계 인사들을 한국으로 초청, 문화유산과 경제 발전상 등을 소개하고 한국내 유명 대학들과 학술적 교류도 가질 수 있게끔 유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총영사관이 이같은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는 이유는 작게는 이곳의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 연구증진에 기여하고 크게는 한국의 지위를 현지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함이다. 총영사관의 안혜정 영사는“공관과 국제교류재단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가는 인사들은 한마디로 현지사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사들이다. 이들이 한국을 둘러보고 온 후 한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주변에 전달하게 되면 한국의 현 위치가 제대로 알려지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며“평범한 관광객들이 여러명 한국에 가는 것 보다 이런 인사들 1명을 통해 얻어지는 홍보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학계 인사들에게 직접 한국을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사회내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학연구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총영사관에서는 최근 시카고대학 동아시아연구소의 테드 포스 부소장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포스 부소장은 한국내 여러 문화 및 교육 자원 등을 둘러 본 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에서도 강의를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측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국제교류재단과의 협력하에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방문인사들 역시 학계에서부터 문화계들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총영사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부 시카고 한인들은“최근 매춘으로 인해 얼룩진 한국의 부정적인 인상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작은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며 환영하고 있는 표정이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함승완씨(27, 대학원생)는“총영사관에서 추진 중인 일을 다소 확대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매춘으로 인해 추락한 한인들의 이미지로 봤을 때 공관차원에서든, 민간 차원에서든, 한국을 올바르고 긍정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박웅진 기자
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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