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버러의 포워드 마크 비두카가 첼시와의 경기 종료직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지난 시즌같은 독주는 없다.
지난주 설기현의 소속팀인 레딩에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미들스버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3연패를 노리는 무적함대 첼시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3일 미들스버러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06-07 프리미어리그 2차전에서 원정팀 첼시는 전반 16분만에 오프시즌 AC밀란에서 이적해 온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의 이적 첫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종료 10분전인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한 뒤 경기종료 직전 인저리타임에 미들스버러의 호주출신 스트라이커 마크 비두카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줘 1-2로 무릎꿇었다.
경기 후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패배의 원인은) 우리 자신들 뿐”이라며 “우리들의 경기내용으로 볼 때 져야 마땅한 경기를 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망스럽지도 않다”고 졸전을 시인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리버사이드 스테디엄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라이벌 첼시의 패배라는 뜻밖의 큰 선물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약체 찰튼 어슬레틱을 3-0으로 완파하고 유일한 2연승 스타트로 리그 단독선두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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