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인 청소년이 미 국가 대표 태권도 선수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라우든 카운티 애쉬번에 거주하는 매튜 임(사진.16세)군은 지난 6-9일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제26회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플라이급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미 올림픽위원회 산하 USAT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임 군 외에도 남녀 체급별 각 10명씩, 총 20명의 국가대표(2006 USA National Team Member)를 선발했다. 한인으로는 임군이 유일하게 뽑혔다.
이들 국가대표팀은 오는 26-3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월드 주니어 태권도 챔피언십에 미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게 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년마다 한번씩 개최돼 세계 최강자를 가린다.
이에앞서 임군등 대표팀은 오는 16-21일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의 올림픽촌에서 대회를 위한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현재 브랏런(Broadrun)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매튜 임군은 임대수, 임경심씨 부부의 2남중 장남.
5살 때 태권도에 입문, 9살 때 블랙벨트를 땄으며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암퇴치 태권도대회 우승에 이어 2004년 제24회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핀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AAU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 독일오픈대회에 미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전국대회 3번째 우승을 일궈낸 임군의 특기는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스피드. 아버지 임대수씨는 “매튜가 타이거 마샬 아트의 김충현, 김영주 사범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일치월장했다”며 “다음 올림픽에 미 대표로 가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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