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빈스 롬바디 트로피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 XL(40)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오후 3시(LA시간)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막을 올리는 수퍼보울 XL(TV- 채널 7)은 창단이후 처음으로 수퍼보울 무대에 나선 시애틀 시혹스와 통산 5번째 수퍼보울 타이틀에 도전하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판승부로 펼쳐진다. 스틸러스의 스타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29)가 한인혼혈 선수로 출전한다는 점에서 한인팬들에게도 특별한 관심이 모아지는 일전이기도 하다.
이번 수퍼보울의 특징중 하나는 양팀 가운데 누가 승리하든 우승팀은 예상을 뒤엎은 신데렐라 챔피언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선 신시내티 벵갈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덴버 브롱코스 등 우승후보들을 모두 적지에서 완파하고 올라온 스틸러스는 NFL 플레이오프 역사상 처음으로 수퍼보울까지 올라온 6번시드다.
하지만 스틸러스는 지난해 AFC 탑시드였던 팀인 만큼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저력을 인정받아 비록 하위시드 팀임에도 불구, 이번 수퍼보울에서 오히려 우세 전망을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시혹스는 올해 NFC 탑시드로 시즌 MVP를 차지한 러닝백 숀 알렉산더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전체적인 선수 네임밸류에서 처지고 수퍼보울 무대에도 처녀출전이라는 점에서 스틸러스에 비해 다소 약세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승부는 뚜껑을 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 사실 플레이오프 시작전 이 두 팀이 수퍼보울에서 마주칠 것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는 것만 돌이켜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을 향해 미소지을까. 지금 전 미국은 결전의 순간을 향한 숨가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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