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재미있어요”
자라나는 2세 청소년들이 한국전통문화를 배우며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 코리언 센터(원장 안혜미)는 14일 오후 4시 ‘한국문화와 만나는 시간’이라는 청소년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청소년들을 초대했다.
이 날 참석한 50여명의 청소년들은 각 교실에 마련된 태권도교실, 풍물교실, 한국역사교실, 한국문화비디오상영교실에 들어가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워싱턴 고등학교 12학년 크리스티나 한 양은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 직접 배워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학에 가면 풍물을 꼭 배워보고 싶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워싱턴 고등학교 10학년 다니엘 정군은 “학교내 한국학생모임을 통해 오늘 행사를 알았다”며 “태권도를 배워 여자친구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행사에는 한인학생뿐만 아니라 중국계, 베트남계 학생들도 참가, 타 커뮤니티에 불고있는 한류열풍을 실감케 했다. 워싱턴 고등학교 9학년 아이리스 이 양은 “부모님이 텔레비전으로 한국드라마를 보는 것을 따라 보기도 했다”며 “한국무용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이 행사를 후원한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의 노희방 원장은 “한글학교를 다니지 않는 한인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어 그 학생들을 위해 이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리언 센터 안혜미 원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하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순서를 마련했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한달에 한 번정도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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