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SF지역 한인회, 한미 노인회, 북가주 재향군인회 주최로 6.25 55주년 기념행사가 18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유정웅 재향군인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김홍익 한인회장은 6.25의 비극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이를 교훈 삼아, 평화적인 마음으로 북한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사에서 천인필 부 총영사는 북 핵 문제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뜻깊은 자리라며 어른들의 값진 희생이 있기에 오늘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전용사들이 진정한 고국의 영웅이다라고 강조하고 세대가 거듭 될수록 실력을 향상해 이같은 비극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박신일 향군회장은 6.25 회고에서 시간이 갈수록 6.25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 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후세에 6.25의 참상을 알리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구호제창과 상항한미노인 최봉준 회장의 구호에 따라 만세 삼창이 한인회관을 가득 메웠다.
한편 북가주재향군인회 박신일 회장과 유정웅 사무국장은 이춘삼 명예회장과 함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초청을 받아 3박4일 일정으로 23일 한국을 방문한다.
박 회장 등은 한국전 발발 55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동안 휴전선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전쟁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동족상잔 비극의 아픔을 되새기는 한편 사선을 함께 넘었던 군 선후배 및 전우들과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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