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되도록 아끼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자주 얘기할수록 ‘잔소리’로만 들릴 뿐입니다.
오클랜드 고려숯불에서 ‘쉼터’ 주최로 11일 ‘긍정적인 자녀교육’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아시안 정신건강 서비스의 캐더린 천 교육심리학 박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자녀가 잘못을 저질렀을 시, 바로 혼내지 말고 혼나는 이유를 향시 먼저 설명하라고 언급한 후 한번말해서 아이의 잘못된 점이 고쳐지기를 바라지말고, 시간을 갖고 이해를 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 박사는 어린 자녀는 생활 속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운다고 밝히고 비판 경험은 비난을 배우고, 적대감은 싸움, 조롱은 소심함, 수치는 죄의식, 관대함은 인내, 격려는 자신감, 칭찬은 감사함, 공정함은 정의, 부모로부터의 인정은 아이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각각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천 박사는 자녀와의 트인 대화를 원한다면 ▲의사소통 시 여러 요소의 이해 ▲의사단절의 요소 발견 ▲칭찬, 격려 등 효과적인 의사소통법의 시도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토록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녀와의 대화를 가로막는 요소들로 부모의 ▲부정적 태도(의심) ▲설교 ▲비꼬는 듯한 말투나 행도 ▲(어떤 일에 대해) 가정하거나 미리 판단하는 것 ▲다 알고 있다는 듯한 태도 ▲비난 등을 꼽았다.
천 박사는 부모가 아이에게 화가 나있을 때는 대화하기 전에 화를 가라앉힐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또 대화 전 무엇을 이야기할지 핵심을 생각해 놓는 것이 나중에 후회될 말을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그는 밝혔다.
천 박사는 긍정적인 격려를 통해 자녀의 재능이 발굴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어린 자녀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훈육의 목표를 이해하고 명확한 지시를 주는 것을 배우고, 자녀에게 일에 한계를 분명히 하되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주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공부는 지금해도 되고 밥 먹고 해도 되니 네가 결정해라, 다만 오늘 내로 해야 한다’ 등 강제성을 띠기보다는 선택권을 주라고 그는 권유했다.
이외에도 자녀와 가능한 매일 같은 시간을 정해 특별한 시간을 갖도록 조언했다. 이를 통해 아이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고 천 박사는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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