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팰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7회 국제 민속무용제의 개막식에서 한국 무용가 옹경일씨가 안무가상을 수상했다.
안무가상은 올 처음 제정된 상으로 지난 1월 국제 민속무용제에 참가키 위해 작품을 낸 100여개의 팀 중에서 30개팀을 선발, 이 중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 3팀에게 주어진 상이다.
이날 옹경일씨는 인도, 하와이안팀과 함께 상을 받았다.
또 개막공연에서 삼고무를 펼쳐 보인 옹씨는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와 함께 찬사를 받았다.
옹 무용단은 오는 25, 26일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북의 향연을 공연한다.
옹경일 무용단은 오디션 당시 6명이었던 공연팀 수를 본 공연에서는 11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오는 16일, 5명의 무용가가 한국에서 온다.
공연에서 사용되는 북 종류 만해도 대고, 소고, 삼고무, 장고 설장고 등 10가지에 이르는 등 ‘한국의 미’를 주류사회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옹씨는 북소리는 기본적으로 ‘땅의 울림’을 나타내는 소리라고 설명하고 이 울림 속에 사랑, 기쁨 평화 등 다양한 소망을 담으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옹씨는 7월 1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성균관대 총동문회에서 서정돈 총장으로부터 ‘성균관대를 빛낸 동문상’을 받는다. 옹경일 무용단의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2시와 7시, 26일은 오후 2시, 8시 4차례에 걸쳐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worldartswest.org)를 통해 알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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