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커뮤니티 ‘윌리엄 김 친구들’ 4명도
체전성금 8,000달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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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필라델피아 미주체전(7월21일-23일)에 출전하는 샌프란시스코지역 선수단을 위한 후원금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타 커뮤니티 사람들도 두둑한 체전성금을 내놓기로 했다.
종합우승을 목표로 땀을 흘리는 SF선수단에 뜻밖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번 희소식의 주인공들은 주로 발레호에 거주하거나 그 일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게리 포박·래리 포박 쌍둥이형제, 게리 모리스 씨, 알피 하드윅 씨 등 4명으로 평소 윌리엄 김 SF한인체육회장과 각별한 우정을 나눠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김 회장이 13만달러에 달하는 체전경비를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을 보고 최근 몇차례 모임을 갖고 우리도 돕자고 의기를 투합, 현재까지 5,000달러가량 모았으나 기왕에 8,000달러를 채워 SF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새크라멘토 출장업무 때문에 빠진 하드윅 씨를 빼고 7일 저녁 김 회장이 운영하는 발레호 소재 태권도 해룡관 본관(윌리엄김스 태권도장)에서 자리를 같이한 이들은 한결같이 윌리엄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래리 포박)라며 이 지역 선수단이 필라델피아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우리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멋진 친구에게 뭔가 되돌려줘야겠다고 뜻을 모았다(게리 포박)고 말했다. 또 발레호 청년회의소 멤버인 모리스 씨는 어린 아들이 윌리엄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워 윌리엄을 알게 됐다며 그가 지난해 발레호 대표단의 (자매도시) 진천 방문 때 나를 초청해주고 극진히 대접해줬다고 체전경비 후원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발레호 블랙벨트농구단의 진천방문을 위해 앞장서 4만달러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평소 자주 만나는 것은 물론 우리 도장이 1년에 두 번씩 개최하는 대회 때 이 친구들을 초청해 헤드테이블에 앉게 하는 등 배려를 해줬는데 그럴 때마다 태권도인들이 나를 대하듯 이 친구들에게 깎듯하게 예를 갖추고 하는 것에 상당히 감명을 받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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