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케네디 행장이 은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 베트남 은행 ‘사이공 내셔널 뱅크’ 잔 케네디 행장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베트남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시 리틀 사이공에 ‘퍼스트 베트남 아메리칸 은행’(행장 히우 누엔)이 지난달 오픈한데 이어 ‘사이공 내셔널 뱅크’(Saigon National Bank)가 올해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은행은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는 두번째 은행으로 한인 투자가들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주식 청약을 받고 있는 ‘사이공 내셔널 뱅크’의 잔 케네디 행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은행의 진척 상황을 알아보았다.
주식 청약자의 25%는 한인 투자가, 180만주 발행
9일 청약 설명회
▲‘사이공 내셔널 뱅크’는 언제 오픈할 예정인가.
-지난 3월23일 은행 감독국으로부터 은행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9월께 15606 Brookhurst St.에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투자가들로부터 주식 청약을 받고 있다.
▲주식을 청약한 한인들은 어느 정도 되는가. 한 주당 가격과 발행한 주식 총액은.
-현재 주식 청약자는 총 180여명으로 이중에서 한인 투자가들은 전체 투자가들의 25% 가량이며, 60% 이상이 베트남 투자가들이다. 주식 청약을 받을 수 있는 최대량은 약 180만주로 40만~50만주 정도의 주식이 남아 있다. 한 주당 가격은 10달러로 최저 구입량은 100주이다. 오는 9일 오후 7시 시푸드 월드 레스토랑(15351 Brookhurst St.)에서 제2차 주식 청약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은행의 이사진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웨스트민스터에서 ‘Nguoi Viet’ 대형 수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키움 뉴엔 이사장을 중심으로 10명의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에서 6명이 베트남 이사이다. 추가로 이사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 은행이 다른 커뮤니티 은행과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다고 보는가.
-이 은행은 미 전국에 지점을 오픈할 수 있는 허가를 당국으로부터 받았다. 은행이 확장되면 타주에도 쉽게 지점을 열 수 있다. 또 이사들의 대부분은 OC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주들로 커뮤니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사이공 내셔널 뱅크’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한인, 중국 커뮤니티 은행들은 모두 성공적이었다.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 은행은 적절하게 매니지먼트만 잘하면 성공을 할 수 있다. 시작하는 은행인 만큼 좋은 투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요 타겟으로 하는 고객 대상과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
-베트남, 한인, 라틴계 커뮤니티를 주고객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은행이 오픈하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수익을 얻는 것이다.
▲이 은행 설립에 참여하기 이전에 다른 은행에서도 일을 했는가.
-74년부터 은행에서 일하기 시작해 31년 동안 금융계에 몸담고 있다. 글로우세시어 내셔널 뱅크, 엘카미노 내셔널 뱅크, 미션 뱅크에서 행장으로 일했다. 한인 은행인 미래은행과 태평양은행 설립 당시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은행 업무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운영하면 은행이 성공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번 주식 청약에 관련되어 부연 설명할 말은. 대학교에서는 무엇을 전공했나.
은행에서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한도 양만큼 청약을 받을 것이다. 주식량에 비해 더 많은 청약은 받지 않을 것이다. 보스턴 칼리지에서 경제학, 컬럼비아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사이공 내셔널 뱅크’ 오픈에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주식 청약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714)230-8686으로 연락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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