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욱순 정세라 최상강…
’필승 후원금’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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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 황성배 이사장(사진)이 미주체전 SF선수단에 대한 2만달러 지원 공약을 지켰다. 황 이사장은 지난 3일 오후 월넛크릭의 한 카페에서 윌리엄 김 회장을 만나 교민들한테 한번 뱉은 말은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 데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미리 준비한 2만달러 수표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3월 SF한인체육회 정기총회 직전 사업차 인도네시아 출장을 떠나면서 이사장이면서도 사업상 바빠서 (이사회나 총회 등) 체육회 모임에 자주 자리를 비우게 돼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체전선수단을 위해 2만달러를 내놓겠다고 약속했었다. 한 개인에 의한 일시불 2만달러 후원금은 SF한인체육회가 생긴 이래 최고액이다.
UC버클리에 태권도학과 개설후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를 약속하는 등 ‘통큰 기부’를 자주 해온 황 이사장은 6일 전화통화에서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 아니냐 이거(미주체전)는 구질구질한 이름 내세우는 게 아니고 우리 청소년들, 젊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의미있는 이벤트인데 명분이 크지 않느냐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금액은 달라도 정성은 한가지인 미주체전 후원금은 이밖에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SF한인상의 세라 정 이사와 북가주나라사랑어머니회 권욱순 회장이 각각 1,000달러를 내놓으며 SF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고, 재미한인민속예술인협회 강택수 회장과 유니온시티 코이스시보트 유기형 사장은 각각 200달러를 보내줘 체육회 임원들과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또 오클랜드 잭런던 스퀘어에서 이야이야 커피샵을 경영하는 최상강 사장은 지난 5일 같은 교회(콩코드한인침례교회)에서 일요예배를 마친 뒤 김 회장(집사·남전도회장)에게 SF체육회의 발전과 2005년 미주 체육대회의 필승을 기원하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미주 한인사회의 큰 일꾼이 되시라는 정깊은 당부가 담긴 편지 속에 200달러 수표를 동봉, 선수훈련·유치경쟁·경비조달 등을 위해 동분서주해온 체육회 임원들의 어깨에 힘이 솟게 해줬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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