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에서 2001년부터 청소년 프로그램 담당자로 봉사해 온 송대한씨가 오는 27일부로 그만두고 그 자리를 크리스틴 이씨가 맡게된다.
UC버클리에서 경제와 마이너리티 스타디를 복수 전공한 송 담당자는 로스앤젤레스의 대중 교통을 지원하는 ‘레이버 커뮤니티 스티러지 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는 버스 전철 등 대중 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한인 사회 및 타 커뮤니티에 이를 홍보하는 일을 맡게 된다.
송 담당자는 청소년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그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나 자신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그는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학문적 성공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른 한인을 알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한국문화 등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프로그램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부끄러워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그러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자신감을 찾고 한인이라는 자긍심을 느끼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새로운 청소년 담당자로 현재 업무를 배우고 있는 크리스틴 이씨는 UC버클리에서 정치학과 여성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이미 봉사회에서 시민권 프로그램 인턴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또 대학에서 영화제 및 각종 포럼과 세미나 등의 셋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맨투어 프로그램에서 봉사자로 일한 전력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그는 일반인이나 대학생이 중고등학생과 연결하는 맨투어 프로그램은 많지만 고등학생이 중학생의 맨투어가 되는 프로그램은 없다면서 이같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노인회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 세대간에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소년 지도자 양성프로그램 인턴십에 참여할 고등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6월13일까지로 14∼17일까지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개인별 인터뷰를 한다. 문의 및 등록은 (510)547-2662(Ext 203), 웹사이트(daehans@kcceb.org)를 통해 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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