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센터(KCI) 킴벌리 롱 원장<사진>이 6월 1일부로 스탠포드 대학의 ‘센터 포 인터내셔널 시큐리티 코퍼레이션’(CISAC)의 어드미스트레이션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다.
롱 원장은 새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파트타임으로 KCI의 일을 맡기로 했다.

2003년 12월에 KCI의 원장으로 한인 사회에 발을 들여 논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주 예산부족으로 인해 비영리 단체의 예산이 깎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셜 프로그램, 시니어 프로그램, 통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갔다.
롱 원장은 생각하지 않았던 기회가 갑자기 생겨, 부득이 KCI를 떠나게 됐다면서 그러나 기금모금 행사 등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인과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지원과 새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한인 단체간의 긴밀한 네트워킹 형성과 나아가서 아시안 단체간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존이 부 이사장은 떠나게 돼서 아쉽지만 좋은 곳으로 가게돼 기쁘다면서 센터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주었고, 처음 이곳에 왔을 때에 비해 많은 일을 하고 떠나게돼 고마움을 느낀다며 차기 원장도 그와 같은 성실한 인물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롱 원장은 국제 안보 분야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방문학자와 연구원들이 스탠포드 대학에서 연수 및 연구 등을 할 수 있는 지, 자격여부를 심사하는 하게된다. 또 세미나와 컨퍼런스 의 장소, 시간 등 전체적인 행사도 조율하게 된다.

한편 한인센터는 신임원장을 공모하고 있다. 관심 있는 한인은 415-441-1881로 연락하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