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결혼식을 앞두고 잠적했던 예비 신부 제니퍼 윌뱅크스(32)가 허위 진술 등 혐의로 25일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윌뱅크스는 경범죄인 허위신고과 중범죄인 허위 진술 등 2가지 혐의로 기소돼 최고 징역 6년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그녀는 또 형사처벌 외에 조지아주 덜러스 시당국에 수색비용 4만달러를 배상하는 문제도 협상 중이다.
의료 보조사인 윌뱅크스는 현재 병원에서 ‘신체적, 정신적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그녀는 결혼식을 나흘 앞둔 지난 26일 약혼자에게 조깅하러 간다면 외출한 후 잠적, 결혼식 당일인 30일 뉴멕시코 알버커키에 나타나 경찰에 히스패닉 남성에게 납치됐었다고 허위 신고했다. 그녀는 대배심에 의해 정식 기소됨으로써 지난 90년대 월마트 등지에서 세 차례 물건을 훔치다 적발돼 2주일간 구류를 산 사실도 드러나는 등 값비싼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