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교육부 차관이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전국적인 IT(정보기술) 인프라구축을 통해 인터넷 강국으로 등장한 한국의 ‘이 러닝’(e-learning) 교육정보화사업의 홍보와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인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23일 저녁 미야코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영식 차관은 교육부는 올해를 ‘e-러닝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세계를 향한 강력한 e-러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e-러닝의 활성화를 통해 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하고 e-러닝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의 배성근 교육정보화기획과장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정책’을 설명했다. 사교육비의 절감 차원에서 시작된 e-러닝은 컨텐츠와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교육과 산업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정의한 배 과장은 한국의 e-러닝 준비도가 세계 5위에 달한 만큼 평생학습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덕 샌프란시스코주립대(SFSU) 교수(교육공학)는 미국대학의 테크놀러지 교육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홍익 한인회장은 1.5세-2세로 주류가 넘어가고 있는 교민사회의 현황을 지적하며 교육부가 해외 2-3세를 위한 정책과 지원대책을 문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식 차관은 e-러닝을 통한 사이버학습체제 속에서 동포2세들의 한국문화 체험과 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대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홍익 한인회장과 김우정 평통회장, 권욱순 나라사랑어머니회 회장 등 단체장과 강승태 본보 부사장, 김진배 한미라디오 사장 등 언론기관장, 장동구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회장과 이경이 상항한국학교 교장, 서순희 동교 이사장, 구은희 가주국제문화대 교수 등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김영식 차관과 황대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 방문단 일행은 23일 김홍석 스탠포드대학 교수(교육공학)의 안내로 동 대학을 둘러보고 선마이크로시스템사를 방문해 2백만달러의 공동사업체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차관 일행은 24일에는 애플사와 인텔사 등을 방문, 업무협의를 마친 후 25일 다음 방문지인 LA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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