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착식→사진전사식

SF총영사관, 30일부터 신청서 접수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는 오는 30일부터 위·변조 방지용 사진전사식 신여권 발급신청서를 접수한다.
이번 조치는 본국 외교통상부가 국제규정에 적합하고 현행 사진부착식 여권의 위조·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사진전사식 기계판독여권(Digitally Printed Photograph MRPS’s)을 발급키로 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나 신여권 발급을 위한 장비 및 시스템 구축에 상당기간 소요되기 때문에 사진전사식 여권은 당분간 SF총영사관 등 해외공관을 거쳐 외교통상부에서 발급되며, 신청에서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6-8주정도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기간 이내에 여권을 받아야 하는 등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은 일단 사진부착식 여권을 발급받은 뒤 추후 적당한 시기에 사진전사식 여권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외교통상부는 아울러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을 현재 5년에서 10년 이내로 연장하고 ▷여권책자 사증면수를 42면에서 48면으로 늘리며 ▷여권발급 신청서를 간소화해 최종학력·주요경력·가족사항·동반자녀란을 폐지하고 ▷현행 고무날인 방식의 유효기간 연장방식을 변경해 현행 규정상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한 여권 소지자가 유효기간 연장을 신청할 경우, 5년간 유효한 신여권으로 발급해주며 ▷8세미만 동반자녀 병기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8세미만 자녀에게도 5년간 유효한 신여권을 발급해주는 등 여권 발급제도를 대폭 변경키로 했다.
여권발급 신청서 작성요령·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www.mofat.go.kr)나 SF총영사관 홈페이지(www.koreanconsulatesf.org)에 상세히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