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재확인 협력 재다짐 ==
진천군 대표단 23일 자매도시 발레호시청 방문 ==
인틴톨리 시장 등과 조찬·친선농구 등 바쁜 6박7일 =======
자매도시 발레호시 초청으로 북가주를 방문중인 충청북도 진천군 대표단이 23일 발레호 시청을 방문, 토니 인틴톨리 시장 등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진천군 이천희 행정계장과 김완주 청년회의소 회장 인솔하에 지난 20일 북가주에 온 청소년 위주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발레호시청 자매도시 룸에 도착, 간단한 스낵으로 아침 식사를 들며 자매결연 4년째를 맞은 진천-발레호 간 우정과 협력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겼다.
진천군과 발레호시는 발레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윌리엄 김 SF한인체육회장 등의 주선으로 지난 2002년 4월 공식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월례 화상회의·연례 대표단 교환방문 등을 통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 특히 발레호시는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 주역이자 화랑의 전범인 김유신 장군 탄생지인 진천군이 매년 개최하는 화랑축제에 태권도 대표단을 파견해왔다. 또 진천군에는 이미 중앙통에 ‘발레호거리’가 생겼고 발레호시는 시내 적당한 곳을 골라 진천스트릿(또는 애브뉴)으로 명명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틴톨리 시장은 진천군 대표단의 발레호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매우 빠듯한 일정이지만 (발레호시는 물론) 미국과 캘리포니아, 특히 북캘리포니아의 다양성을 두루 경험하며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은 또 기회가 되면 진천군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고 대표단 전원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기도 했다.
이천희 단장은 진천군을 대표해 김유신 장군이 하늘로부터 삼국통일의 계시와 함께 내려받았다는 전설이 서린 진천특산품 ‘천룡검’ 2개를 우정의 징표로 인틴톨리 시장에게 증정했다. 발레호시는 그중 1개를 자매도시 룸에 상설 전시해놓을 예정이다.
이날 진천-발레호 우정의 만남에는 자매도시협의회 연락관 역할을 맡고 있는 윌리엄 김 SF체육회장과 권욱순 북가주나라사랑어머니회 회장·발레호시 블랙벨트농구단 데이브 캐리 단장·케네스 래드윅 자매도시위원회 부위원장 부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블랙벨트농구단의 지난해 진천방문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진천군의 발레호시 방문단에는 정명(진천초등5) 군·이슬아(진천고3) 양 등 초중고 학생 7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방문 이틀째인 21일 마린월드와 해양세계테마공원·친선농구경기를 한 데 이어 22일에는 SF자이언츠와 오클랜드 A’s 경기를 관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한국으로 되돌아간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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