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미 상공회의소(EB한미상의)가 새 진용을 갖추고 새 각오를 다지며 새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몇 년동안 수차례 좌초위기를 겪었던 EB한미상의 제10대 집행부는 19일 오후 7시 오클랜드에서 제10대 전동국 회장-김신아 이사장 취임식을 갖고 재도약을 위한 첫 걸을 뗐다.
외지 출장관례로 빠진 조미영 9대 회장 등 일부를 제외한 전현직 이사진을 비롯해 약 100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전동국 회장은 (EB한미상의는) 한인사회에 봉사하며 주류사회에 한국인을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그러기 위해서 오클랜드지역 상공인들과 아프리칸-아메리칸 상공인들과 다음달 초에 한자리에 모여 안전한 오클랜드를 만들고 서로의 경제적 이익이 생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흑 원탁회의’로 명명된 이 모임은 오클랜드 텔레그래프애브뉴 한인상가에서 올해들어 표적범죄성 강력사건이 잇따른 것과 관련해 EB상의 새 집행부가 공식출범 이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이른바 크로스커뮤니티 현안해결을 위한 하나의 전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회장은 또 차세대 한인상공인들과 정보교류를 확대하여 실질적인 협력방안도 강구할 것 매년 생색내기 위한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내실있고 한인에게 도움을 주는 상공회의소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제가 잘할 때는 칭찬을, 다른 길로 갈 때는 무서운 회초리를 들고 저를 꾸짖어주시라고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김홍익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두가지만 부탁하겠다며 오늘 여기서 하신 취임사를 물러날 때까지 변치 마십시오라고 말해 격려성 박수를 유도한 뒤 이스트베이 (한미) 상공회의소도 (이익단체보다는) 결국은 봉사단체인 만큼 지역한인들이 가려울 때 긁어주고 아플 때 달래주고 좋을 때 같이 웃고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상공회의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천인필 부총영사는 특히 한·흑 원탁회의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며 당면 현안들이 순조롭게 해결되어 지역사회에서 더욱 사랑받는 이스트베이 상공회의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고, 윌리엄 김 체육회장은 단체활동은 자기희생이라고 전제, 임기중에 즐거운 일도 있지만 힘든 일도 있을 것이라며 바로 그런 때 회장이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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