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15일 훼어팩스 소재 보림사, 한국사를 비롯한 워싱턴의 주요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이날 낮 대웅전에서 3백여명의 스님과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윤월, 해인 스님과 김태형 신도회장을 비롯한 불자와 가족들이 참석, 불국토를 염원했다. 또 최병구 총영사, 백인석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장, 신현웅 시민연맹 전국 의장,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경암 스님은 법요식에서 “한 마음 착하면 극락을 만들고 악하면 지옥을 만든다”며 “욕심 가득한 마음을 비우고 자비의 등에 불을 밝히자”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매직쇼가 열렸으며 오후 법회에서 경암 스님은 부처님 일대기를 설법했다.
저녁 8시부터는 관등법회가 이어지면서 스님과 신도들이 탑돌이를 하며 자비의 등을 경내에 환하게 밝혔다.
버지니아의 워싱턴 세계사(주지 석보화)도 법회를 열어 한인 및 미국인 신도들과 아기 부처님 오신날을 기렸다.
또 메릴랜드의 한국사(고성 스님), 볼티모어의 대덕사(주지 석보화)에서도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길 기원하고 저녁에는 연등을 밝히며 온 세상의 광명을 빌었다.
저먼타운의 한국사는 낮 12시부터 봉축법회를 개최했다.
고성 스님은 설법을 통해 “부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80년 동안 보여주고 가르친 것은 사람들이 살아 있는 부처님이 되게 하는 것”이라며“신과 부처님이 믿어주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각 불교 사찰에서는 법회를 갖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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