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시, 살인사건 최다 발생
지난 한해동안 OC 주요 도시의 살인 및 폭력관련 사건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의 경우 샌타애나시가 지난해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해 불명예를 갖게 됐으며, 절도범죄는 어바인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13일 캘리포니아 주검찰이 OC 주요 8개 도시 및 OC 셰리프국 관할 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죄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 한해동안 일어난 살인사건은 전년보다 3건 늘어난 총 60건으로 집계됐다.
또 폭력관련 범죄는 전년(207건)보다 17.1% 증가한 244건으로 집계됐다.
도시별로 폭력관련 범죄 건수를 살펴보면 샌타애나시가 1,8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로 기록됐으며, 1,520건의 애나하임시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가든그로브(648건)·헌팅턴비치(429건)·풀러튼(398건)·코스타메사(281건)시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증감률로 따져봤을 때는 16%의 증가세를 보인 애나하임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9.9% 증가세를 보인 풀러튼시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조 폴러사 경찰국장의 범죄추적 기술 도입 덕에 가든그로브시 폭력 범죄율은 오히려 10.1% 감소했다.
재산형 범죄는 어바인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바인시에서 일어난 재산형 범죄는 총 2,271건으로 19.2%의 증가세를 보였다.
샌타애나(14.3%)·오렌지(9.8%)시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총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는 단연 5,903건이 일어난 샌타애나시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애나하임 5,624건, 풀러튼 2,561건, 가든그로브 2,506건, 헌팅턴비치 2,445건 등의 순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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