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시위’는 평화적으로 ----
SF한인상의, IDA와 구두합의 -----------------
샌프란시스코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유대진)가 주최하는 제2회 한국 무역박람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중소 수출업체에 대미교역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 5월 지역단위 한인 상공회의소로는 세계 처음 개최된 한국 무역박람회는 지난해의 기대이상 성과(행사기간 중 720만달러 무역계약)에 힘입어 5배가량인 300여 업체(수출 53개, 수입 255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박람회는 5일과 6일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 미야코호텔에서 무역상담, 7일에는 제5회 동포 한마당잔치가 벌어지는 트레저 아일랜드로 옮겨 수출업체들의 대표상품을 일반인들에게 공장도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전시회로 이어진다.
한편 극단적 동물애호가단체 IDA(In Defense of Animals)가 박람회 개막일인 5일 행사장 앞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규탄하는 시위를 갖기로 한 것과 관련해, SF한인상의는 지난 주말 IDA측과 연쇄 물밑접촉을 통해 ‘충돌없는 동물사랑 캠페인’으로의 완화약속을 받아냈다. IDA측은 이날 행사방해 등 과격시위 대신 간부·회원 등 5명을 행사장으로 보내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서명을 받는 등 평화캠페인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사참가자들과 캠페인 주도자들 간 물리적 충돌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됐으나 SF한인상의 이동영 사무총장은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IDA측 사람들과 공연히 말싸움을 하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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