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데이비드 카키시바 후보, EB상의 배성준 이사·전동국 회장 당선자·강승구 부이사장·류원석 재무이사·심효섭 고려무술관장·호세 유 C&Y 벤처사 사장.
카키시바 후보측과 공조논의…6월초 한·흑 원탁회의 예정
조직정비·권익신장·주류사회와의 내실있는 연대 등을 내걸고 전동국 회장-김신아 이사장 체제로 새 출발하는 이스트베이 한미 상공회의소(EB한미상의)가 공약실천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 회장 당선자·강승구 부이사장·배성준 차세대분과위원장·류원석 재무이사 등 4명은 캐스트로밸리 소재 고려무술도장 심효섭 관장(SF체육협회 태권도협회장)·EB사업가인 호세 유 C&Y 벤처사 사장과 함께 지난달 29일 오후 5시30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라에스렐리타 카페에서 열린 오클랜드 시의회 제2지역구 보궐선거 출마자 데이비드 카키시바 후보 후원만찬에 참석, 금일봉을 전달하고 커뮤니티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카키시바 후보는 이그나시오 델라푸엔테 시의장이 내년 시장선거 도전을 위해 지역구를 비움에 따라 다음달 실시되는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제2지역구는 오클랜드 차이나타운과 알라메다, 오클랜드힐 일부가 포함되는 곳으로 한인사회와도 비교적 밀접한 곳이다.
EB상의 새 집행부와 카키시바 후보와의 만남은 한인사회의 주류사회 정계와의 만남 이외에도 독도영유권·역사왜곡 등으로 한일 양국 간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EB한-일 교류하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행사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전 회장당선자 등은 이곳에서는 우리 모두가 소수계인만큼 그런 문제를 초월해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며 이런 교류를 통해서 오해도 풀리고 신뢰도 쌓이고 나아가 다음 다다음 세대에는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인물이 클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키시바 후보는 한인사회 리더들이 관심을 보여주어 너무 기쁘고 감사한다고 감격해하며 베이지역에 사는 우리들 사이에서는 ‘독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차대전 때 (일본군으로) 참전하신 아버님으로부터 일본이 한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일본정부가 주장해온 것과 다른 나쁜일들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B상의 새 집행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오클랜드 한인상가 주변 흑인커뮤니티 대표들과 원탁회의를 갖고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EB한미상의 조미영 회장은 2일 자신의 퇴임은 특수한 상황 때문에 한시적 단축임기제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지 조기사임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한국과 중국 출장을 다녀오는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말부터 EB상의를 이끌어온 그는 그러나 물러나더라도 후임 집행부가 일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성심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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