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에서 24대로 넘어가는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28일 오전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새로 취임한 김홍익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24대 한인회의 최대과제를 ‘믿음 주고 사랑 받는 한인회’ 건설로 삼았다면서 솔선수범과 헌신적인 봉사로 한인들의 사랑을 받겠다고 말했다.
향후 한인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김 회장은 중심축이 1세에서 1.5세나 2세로 넘어가고 있는데 유념,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세대승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기간 공약사항에 대해 중요도와 추진기간 등에 따라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담긴 운영백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년의 임기를 마친 유근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정의 미비라는 한인회의 고질적인 문제는 24대 회장단 역시 이겨내야할 큰 과제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새 한인회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인회장 선거에 대해 유 회장은 미주지역 전체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끝나 자부심을 느끼지만 불필요했던 지출을 반성하고 더욱 효율적인 선거문화의 토착을 이루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근배 전임회장이 김홍익 신임회장에게 한인회기를 전달할 때 강당을 가득 메운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유 전회장은 재임기간중 한인회 발전에 공헌한 권욱순 부회장과 윤병진 이사 등 21명의 임원진과 이헌규 영사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사에 나선 정상기 총영사는 신임회장단은 10년, 그리고 100년을 내다보고 동포사회가 지향할 점을 심각히 고민, 새로운 청사진과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추진 과정에서도 지지하지 않았던 동포 및 전임 회장 등과도 협조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우정 상항지역 평통협의회장도 축사를 통해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믿음주고 사랑받는 한인회가 돼달라고 말했다.
신임 김홍익 한인회장은 신정은·김신호 부회장과 송이웅 이사 등 새로운 회장단을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소개하며 의욕적인 새출발을 다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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